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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교수 소아과학교실

_ 국내 다기관 코호트 연구에서 유전체 정보가 임상 경과에 미치는 영향 연구_ 소아 말기 심부전의 임상 경과와 치료 성적에 관심 기울여선천성 심장병 관련 치료에 관심 많아소아심장과는 소아기에 발병하는 후천적 심장질환을 치료합니다. 특히 선천적 심장 기형과 질병을 가진 환자를 태아기부터 성인과 노년에 이르기까지 진단하고 치료하며 관리하는 분과입니다. 저는 그 중 선천성 심장병 관련 심도자 시술과 심부전 환자 치료에 관심이 많아 이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소아 심부전 분야 중에서도 특히 Sudden cardiac death와 관련이 높은 Idiopathic cardiomyopathy 및 hereditary channelopathy에 대해 국내 다기관 코호트 연구를 진행하면서 가족 유전자 검사를 통해 직계가족에 대한 선별검사를 진행하고, microarray 및 NGS 등 유전체 정보가 임상 경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현재 미국 Northwestern university의 Lurie children′s hospital에서 연수를 받으면서 Genetics research team에 참여하고 있기도 합니다. 소아 말기 심부전의 임상 경과와 치료 성적에 기계순환보조와 심장이식의 역할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에도, 북미를 제외한 전세계적 현황과 consensus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입니다. 그러던 중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심장혈관외과 신유림 교수님이 국내 최초로 소아 기계순환보조, ventricular assist device(VAD) 삽입 수술을 시작하면서 주도적으로 환자 치료와 관리를 시작하셨습니다.북미에서도 소아 기계순환보조 치료를 시작하면서 Stroke 같은 중대 합병증의 더 나은 치료를 위해 ACTION(Advanced Cardiac Therapies Improving Outcomes Network)이라는 collaborative network가 2018년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북미를 제외한 6개국 66개 기관 네트워크를 통한 Global ACTION 사업에 저는 아시아 최초로 참여해 함께 연구하고 있습니다. 아직 정립되지 않은 치료 분야라 계속 새로운 기술과 기구가 개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단지 데이터베이스를 위한 registry가 아닌 quality improvement research-based approach network 구축에 참여해 미국 내 ACTION leadership들과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이미지 : 셔터스톡)Biodegradable stent의 선천성 심장병에서의 적용과 연구 중또한 선천성 심장병 심도자 시술에는 복잡 선천성 기형에 따른 새로운 기구 개발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에서는 경피적 폐동맥 판막치환술을 시작해 현재 선도적으로 가장 많은 수의 판막에 대한 시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경피적 심방중격결손 폐쇄 시술과 더불어 김영진 교수님(영상의학교실)의 도움으로 영상 검사의 새로운 적용과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 연구 성과를 내고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현재 저는 연수기관에서 Biodegradable stent의 선천성 심장병에서의 적용과 연구에 대해 배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선천성 심장병은 영아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환자는 태어나면서부터 수많은 수술과 치료를 거치며 지난한 과정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와 가족이 그 과정을 잘 견뎌낼 수 있도록 돕고 격려하는 일에 많은 동료 교수님들과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말기 심부전 환자들과 관련 심도자 시술 환자들의 진단과 치료에 임상적으로 도움이 되는 연구를 지속해나갈 예정입니다.김아영 교수 | 2023년 3월부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소아심장과) 조교수로 일하고 있다. 현재 미국 Northwestern university의 Lurie children′s hospital에서 연수 중이다.사진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김지형 교수 내과학교실

_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치료 위해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협업 연구 진행_ 유방암 환자 맞춤치료 위한 바이오마커 연구하고파유방암 환자의 약제 저항성 연구 및 신약 개발에 대한 임상연구에 관심주로 진행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의 약제 저항성 연구 및 신약 개발에 대한 임상연구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유방암은 크게 3가지 아형으로 구분되는데, 각 아형별로 예후나 치료 방법이 달라 유방암 내에서도 굉장히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중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은 전체 생존기간이 평균 1년 내외로 보고되고 있으며, 표적치료 등이 불가능해 치료 옵션이 매우 제한적인 아형입니다.최근에는 면역항암제들이 개발되어 허가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보험급여의 한계에 부딪혀 현실적으로는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면역항암제가 정말 필요한 환자들에 대한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병리과, 유방외과, 영상의학과, 신경외과 등과 협업해 단일세포 다중 오믹스 분석(single cell multi-omics analysis), RNA sequencing 분석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면역 종양학 연구에서 중요한 부분은 종양 내에서 특정 세포 타입의 존재 및 면역세포들과의 공간학적인 위치 등이 중요한 내용으로 대두되고 있어, 이에 대해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협업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이미지 : 셔터스톡)또한 최근 유방암 치료에서 항체-약물 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에 대해 신약 개발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면서, 효과적인 ADC 개발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향후 ADC 내성 이후의 치료에 대한 연구는 아직 활발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에 착안해 ADC에 대한 내성 기전을 확인하는 중개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에서의 면역항암제 반응 예측 연구 위한 협업 희망향후에는 유방암에서의 아형 분류와 치료에 대한 반응을 예측하며 환자 맞춤치료를 위한 바이오마커 연구를 수행하고 싶습니다. 중개연구를 위해 유방암 환자들의 혈액, 조직 샘플을 확보하고 있으며, 일부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로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에서의 면역항암제에 대한 반응 예측을 위한 single cell RNA sequencing, transcriptome analysis 등을 하기 위해 유전체연구 분석에 경험이 있고, 생물정보학(Bioinformatics), 빅데이터 플랫폼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는 기초, 중개연구 분야의 교수님들과 협업을 희망하며 많은 교류가 있기를 기대합니다.2023년 현재 국내에서 한 해에 처음으로 유방암을 진단받는 환자는 약 25,000명에 이릅니다. 유방암 관련 연구에 입문한 지는 아직 얼마되지 않았지만,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가이드라인을 새로 만드는 임상의사 및 연구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김지형 교수 | 이화여대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세브란스병원에서 인턴 및 내과 전공의를 수료했으며, 이후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강사 및 진료교수로 근무했다.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조교수로 근무중이다. 유방암, 부인암, 육종암을 진료하고 있으며 이에 관련된 다양한 임상연구와 중개연구를 진행 중이다.사진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주영수 교수 내과학교실

_ 만성콩팥병 고위험군 찾아 집중적으로 예방하는 전략 필요_ 신장기능 악화 미리 예측하고 조기에 중재할 예측모델 개발하고자만성콩팥병의 90% 이상은 당뇨와 고혈압 같은 대사성 원인만성콩팥병은 전 인구의 10%-20% 정도로 유병율이 높은 질환으로 고혈압과 당뇨병에 병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콩팥병은 상당히 진행되고 나서야 증상이 발생하는 반면, 증상이 없더라도 중증 심혈관계질환의 주된 위험인자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또한 이식이나 투석이 필요한 말기콩팥병은 단일 질환으로는 국내 의료비를 가장 많이 지출하는 질환으로 사회경제적으로 큰 부담도 되고 있습니다.만성콩팥병의 90% 이상은 당뇨와 고혈압 같은 대사성 질환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므로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합니다. 반면에 당뇨나 고혈압 환자에서 만성콩팥병이 발생하는 비율은 10% 정도로 만성콩팥병이 발생할 만한 고위험군을 찾아 집중적으로 예방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저는 현재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 UK Biobank, 한국인 유전체사업(KoGES)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바탕으로 만성콩팥병의 발병 및 합병증 발생 위험인자를 발굴하는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교실의 다른 교수님들과 함께 한국인 만성신장병 장기 추적 연구사업 (KNOW-CKD) 데이터를 분석해 만성콩팥병환자에서 신기능 악화나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인자를 찾는 연구도 병행하고 있습니다.(이미지 : 셔터스톡)안저 사진과 임상 정보 바탕으로 만성콩팥병 발병 위험도 예측 모델 개발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만성콩팥병 연구 분야에서도 주요 관심 주제는 정밀의료 (Precision medicine)입니다. 개인마다 다른 위험인자를 통합해 질병의 발병과 합병증을 예측할 수 있는 예측 도구가 필요합니다. 같은 교실의 박정탁 교수님의 지도 아래 의료인공지능 스타트업인 메디웨일(Mediwhale)과 협업해 만성콩팥병이 없는 사람에서 안저 사진(Retinal photograph)과 임상 정보를 바탕으로 만성콩팥병 발병 위험도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습니다. 이 모델을 바탕으로 만성콩팥병 환자에서도 신장기능 악화를 미리 예측하고 조기에 중재할 수 있는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자 합니다.마지막으로 당뇨병성콩팥병, IgA 신장염 같은 다인성 유전질환(Multifactorial disorder)의 발병 기전을 규명하며 만성콩팥병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앞서 말씀드린 메디웨일과의 협업 이외에도 인공지능을 통해 당뇨병 환자에서 만성콩팥병이 발병하는 고위험군을 발굴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선생님들과의 협업을 통해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를 이어나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유전 정보나 대사체 정보 추가하면 만성콩팥병 고위험군 더 정밀하게 예측 가능만성콩팥병 환자 대부분은 증상이 없어 신장 기능이 상당히 악화된 후에야 신장내과를 찾아옵니다. 이렇게 되면 환자 상태는 수년 이내에 말기콩팥병으로 진행해 이식이나 투석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기콩팥병 환자의 경우, 국내에서 유방암이나 대장암 환자보다도 5년 내 사망율이 높습니다. 손상이 이미 진행된 신장은 회복되기 어렵기 때문에, 고위험군의 조기 중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최근까지는 이런 고위험군을 발굴할 수 있는 방법도 없었고, 고위험군이라 할지라도 신장 보호를 위한 약제가 없었습니다. 현재 종양 환자는 유전자검사를 통해 최적의 항암제를 선정하는 것처럼, 만성콩팥병 분야에서도 임상 정보뿐만 아니라 유전 정보나 대사체 정보를 추가하면 만성콩팥병의 고위험군을 더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고,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대규모 코호트 데이터베이스에서 위험인자를 발굴하고, 만성콩팥병이 진단된 환자의 혈액, 소변, 신장조직을 확보해 만성콩팥병 발병 및 악화 원인을 규명하는 연구를 하고 싶습니다.주영수 교수 | 용인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에서 혈뇨, 단백뇨, 급/만성신부전, 사구체신염, 투석치료, 암환자 신장관리, 중환자의학 분야를 맡고 있다. 만성콩팥병의 발생을 예방하고 만성콩팥병 환자의 예후를 개선하기 위한 위험인자 발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사진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